일상을 담다

호박넝쿨이 쭉쭉 뻗어갑니다

LO송이VE 2012. 7. 20. 08:52

 

어르신들은 이맘때쯤 자주 밥상에 올리느것중에 하나가

바로 호박잎쌈입니다.

 

양념된장이나, 매운고추 서너개 송송 썰어넣어 양념한 간장에

찍어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더위에 지친 입맛도 살아나는거 같습니다.

 

삶지않고 찜솥에 쪄서 먹어야 적당한 수분으로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하지요.

호박잎도 잘 가려서 따줘야 호박이 주렁 주렁 열린다는데 어르신한테 한번

여쭤봐야겟어요.

여기저기 환하게 호박꽃을 피우고 매달린 호박들이 하늘을 가릴듯 뻗어 커가는

호박잎속에 꼭꼭 숨어 숨박꼭질을 해야합니다.

이리저리 뒤지며 찾는 재미도 있지만 주변의 풀섶으로 뱀을 조심해야 하는

위험도 있습니다.

 

된장, 볶음, 부침등 여러가지로 해먹을수 있어 여름철 반찬으로

사랑받는 호박이 주렁주렁 잘 열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