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튜울립~~

LO송이VE 2011. 5. 4. 11:08

어제는 지갑을 놓고가더니 오늘아침은 핸드폰을 놓고

일찍 출근한 산이아빠....

산이엄마는 자는애들 깨워서 아침차려주고 부지런히 거울앞에서 화장하며

출근준비하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남편의 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중요한일로 연락올때가 많은날인데 핸드폰을 놓고왔다며

애들학교데려다주면서 바로 갖다달라는 부탁입니다.

 

아니, 산이아빠가 봄을 타는것일까요? 요즘 아침마다 무척 피곤해하며

깜박 깜박 놓고가는 물건들이 종종 있네요.

 

석성마을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청양의 목면까지

아침출근길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은 지나가면서 튜울립이 어찌나 곱게 활짝 피었던지

사진찍고 싶은걸 차가다니는 좁은 시골길이라 위험해서 꾹 참았는데

오늘아침은 비상 깜박이를 켜놓고 카메라로 연신 찍었습니다.

 

노란빛과 붉은빛이 너무나 곱습니다.

밝고 화려한 색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고

몸안에 좋은 기운까지 불어넣어주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