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요일은 좋습니다.
이유없이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무턱대고 몸도 가벼워집니다.
이른아침에는 안개비를 맞으며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시를 외우는 대신 어제 동아리 수업을 떠올렸습니다.
향기를 불러오고, 색깔을 그렸습니다
저마다의 개성짙은 성격도 매력이라고 단정지으며
깊은 공감만이 마음을 나눌수 있다는 말을 새겨둡니다.
출근전 걷기운동을 오늘도 빼먹지 않았다고 나를 칭찬하며
출근길에는 이슬비가 반겨줍니다.
가늘게 내리는 비는 맞아도 좋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꼭 푸석하고 생기없는 얼굴에 화장수를 뿌려대는거 같더라고요
촉촉하고 싱그러운 느낌으로 얼굴에도 빛이 나게 하는거 같습니다.
왜 그런날 있잖아요, 화장도 잘 받고 뭘 입어도 예뻐 보이는날이요.
이런날은 얼굴색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베이지 망사 스커트와 화이트니트티,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고
혼자서 들떠 있습니다.
언제라도 마냥 이쁘다는 소리 하시는 친정엄마 만나 점심이라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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