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몸과 마음을 깨우는 아침~

LO송이VE 2016. 3. 25. 05:01

봄의 향기가 지천에 흐드러지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운동을 멀리한 몸은 아침저녁의 쌀쌀함에

박차고 나서기를 망설입니다.

 

안개가 자욱한 이른아침, 몸을 깨우고 마음을 깨워봅니다

운동하기 좋은 이 봄을 아깝게 보낼 수는 없습니다.

처음이 어렵지 걷다보면 머릿속까지 맑아지고 온몸이 가뿐해지는

즐거움을 맛보게 됩니다.

 

안개속에 펼쳐진 풍경이 좋아 발걸음은 가볍게 빨라집니다.

새벽이슬에 흠뻑 젖은 나뭇가지와 쪽파의 잎줄기가 싱싱해서 좋고,

땅속 봄기운을 받고 얼굴 내미는 마늘 새싹들이 예쁘고

맨 처음 올라온 새순은 보약이 된다는 부추는 어서어서 자라라고

재촉합니다.

 

새싹들의 생기가 넘쳐나는 이 아침이 참 좋습니다.

마주하는 눈앞의 풍경따라 마음도 봄이 됩니다.

처음 가졌던 마음을 떠올리며 끝까지 가보자는 다짐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