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보름밥과 나물로 든든한 아침~

LO송이VE 2016. 2. 21. 09:13

정월대보름이 바로 내일로 다가옵니다.

어려서는 깡통 주워다가 쥐불놀이도 며칠전부터

강가에서 저녁마다 밤늦도록 놀곤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했다가는 큰일나지요.ㅎ

 

새벽같이 일어나 보름밥과 나물을 준비했습니다.

어제저녁은 약밥을 만들어 놓고요.

친정엄마가 챙겨준 고사리, 다래순, 씨래기, 삶은 팥, 배추두포기로

나물을 볶고 잡곡을 골고루 넣은 보름밥을 했습니다.

햇김치가 슬슬 생각나는 요즘이라 배추겉절이도 매콤하게 담고

나물을 잘 먹지 않는 두 아들을 위해 청국장을 끓이고요~

 

잡곡밥에 나물얹어 김싸서 먹는 한입, 맛있습니다.

구수한 청국장이 속까지 편안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