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석성마을은 매화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LO송이VE 2015. 4. 2. 15:41

비오기전, 푹푹 찌는 더위가 느껴지는  하루,

한낮의 더위가 꼭 여름이 서둘러 온 것만 같습니다.

그늘을 찾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합니다

 

오후가 되면서 차츰 흐려지는 하늘,

살랑이기보다는 쌩쌩부는 바람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만 같습니다.

꽃비가 펑펑 쏟아질줄 알았떤 매화밭은

꽃비대신 꽃대궐을 이루며 가지사이로 바람만

힘차게 드나듭니다.

 

바람이 너무 많아서 향기를 담지 못하는지

아니면 주변향기에 묻혀버렸는지

헛숨쉬기만 연신 해대는것 같습니다.

 

매화 대궐아래서 돗자리펴고 누워

하늘보는 행복을 그려봅니다.

 

스밀듯 말듯 은은한 매화향기,

비오기전에 실컷 누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