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매실이 통통 영글어갑니다.

LO송이VE 2015. 5. 13. 08:59

지난 5월 12일 아침, 출근길에 마을의 매실밭부터 찾았습니다.

지난밤 때아닌 장맛비를 만난것처럼 어찌나 비바람이 요란하던지

걱정되는 밤이었습니다.

 

비온 후라 그런지 더 상쾌한 공기, 파랗게 맑은 하늘아래

매실 나뭇가지가 부러진게 보이고 바닥에 제법  떨어진 매실이 안타까웠지만

별일없다는듯이 꽃이 진 자리마다 다닥 다닥 매달려 있는 매실나무을 보니

안도의 한숨을 짓게 합니다.

 

제법 엄지손가락 마디보다 큰 매실이 가뭄을 타지 않아야 매실알이 굵고 좋은데

간밤에 실컷 내린 비로더욱 싱그럽게 영글어갈듯 합니다.

아침저녁의 쌀쌀한 바람과 한낮의 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보다 더 좋은 품질의

매실로 찾는분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