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시간....조향미 시 창작 시간 조향미 오늘은 우리도 짧은 시 한 편 써보자 그동안 배운 비유와 상징 이미지도 때깔 좋게 버무려 맛있는 시를 빚어보렴 말 끝나기도 전에 으아 인상 찌푸리며 비명 질러대던 아이들은 시제 두어 개를 칠판에 써놓으니 금방 연필 들고 공책 위애 납작 몸을 낮춘다 먹이 앞에 .. 시가 있는 풍경♬ 2019.01.17
온돌방....조향미 온돌방 할머니는 겨울이면 무를 썰어 말리셨다. 해 좋을땐 마당에 마루에 소쿠리 가득 궂은 날엔 방안 가득 무 향내가 났다 우리도 따순데를 골라 호박씨를 늘어놓았다. 실겅엔 주렁주렁 메주 뜨는 냄새 쿰쿰하고 윗목에선 콩나물이 쑥쑥 자라고 아랫목 술독엔 향기로운 술이 익어가고 .. 시가 있는 풍경♬ 2015.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