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하나로 즐기는 저녁 산책~ 여름끝이 보입니다. 안심하는 사이 뒤늦게 장맛비가 달려왔습니다. 지난밤부터 온종일 그칠기미는 전혀 안보이고 어찌나 신나게 퍼붓던지요 가뭄에 허덕이다 마주하는 단비처럼 반갑고 고맙다는 인사가 걱정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퇴근한 남편은 거실 소파에 어정쩡하게 불편한듯 누.. 일상을 담다 2018.08.28
사랑법 .............박진환 사랑법 5 박진환 어머니는 평생 우산을 받쳐들고 계셨다. 살아 계신 동안 어머니의 계절엔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는 우산을 적시고 어머니는 늘 비에 젖고 계셨으나 우리는 한 방울도 비에 젖지 않았다. 무엇인가 비 아닌 다른 것이 우리를 적시고 있었다. 우산 속에서도 젖어버.. 시가 있는 풍경♬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