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이 주는 즐거운 맛~ 열무 물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고 보니 보리밥해서 비벼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밥하면 또 국민학교(초등)시절, 담임선생님의 도시락 검사입니다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면 뚜껑 먼저 열어보고 보리밥이 보이면 좋아하고 쌀밥이면 징징대며 학교를 안간다고 울어댔습니다. 가끔은 .. 행복끼니★ 2020.02.29
화해의 맛은 달다~ 며칠 전 볼륨매직 퍼머를 했습니다. 선머슴마냥 짧은 커트머리를 해오다 살짝 변화를 주고 싶어 안달이 났거든요. 더 나이 먹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싶고, 옷 입는 것도 선뜻 소화하기 힘든 색이나, 스타일도 때로는 과감하게 저지르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거부감을 줄 만큼은 아.. 일상을 담다 2020.02.11
남편의 도시락~ '오늘은 또 어떻게 견디나' 소리가 먼저 나오는 아침입니다. 해가 나오자마자 더위는 여전합니다. 더위에 지쳐 먹고 싶은 생각은 뚝 떨어지고 시원한 것만 찾게 됩니다 식당밥이 질리다는 남편 부탁으로 작년부터 도시락을 싸주고 있는데요,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도시락이 제 몫을 톡톡.. 일상을 담다 2019.08.08
손맛으로 차린 밥상에는 봄이 풍년입니다 쑥국이 먹고 싶다는 남편과 기숙사에서 돌아오는 작은 아들을 위해 저녁밥상에는 봄을 가득 올려놓고 싶었습니다. 양지바른 마당 한쪽에서 제법 큰 쑥도 한끼 먹을 만큼 캐고 텃밭에서 억새지려는 쪽파는 한주먹 뽑아 다듬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냉장고에 있는 미나리와 쪽파는 살짝 데.. 일상을 담다 2018.03.30
새콤하게 시원하게 열무국수로 더위 날려보세요~ㅎ 장맛비가 주춤대고 후덥지근한 저녁, 밥대신 열무국수와 호박부침개로 준비했습니다. 남편은 평소보다 퇴근시간이 좀 늦어지고 계란부터 먼저 삶아놓고 느긋해진 마음으로 비빔국수와 , 콩국수, 열무국수중 어떤것을 할까 고민하는 시간적 여유까지 부렸습니다. 마음이 급하지않으니 .. 일상을 담다 2017.07.05
열무김치로 봄을 먹다 ㅎ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때는 입맛도 계절을 타는지 밥맛없다는 소리와 김장김치는 벌써 물리기 시작해서 영 손이 가지 않고 새롭게 금방 버무린 겉절이를 찾게 됩니다. 변덕부리는 꽃샘추위와 올듯말듯 봄은 더딘걸음으로 오고 시장에서는 파릇한 열무가 봄을 알리며 나오고 있습니.. 일상을 담다 2017.02.27
열무김치, 여름이면 더 생각이 나! 열무김치, 여름이면 더 생각이 나! 무더운 여름만 되면 밥상위에 떠오르는 별미로 무엇이 있을까요? 더위에 지쳐 입맛도 쉽게 떨어질때는 땀흘리며 개운하게 먹는것도 좋지만 얼음동동 띄운 시원한 음식을 더 찾게 되는거 같습니다. 김치만 맛있어도 다른반찬없이 밥한공기는 뚝딱 해치.. 행복끼니★ 2014.07.08
입맛이 슬슬 살아납니다! 입맛이 슬슬 살아납니다 장마철에도 비 한방울 구경못한 곳에서는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날 축제라도 만난듯 흠뻑 비에 젖어들었겠지요. 처서까지 지나고 나니, 아침저녁으로 불어주는 바람이 제법 서늘합니다. 활짝 열려있던 창문은 닫혀지고 이른 새벽 끌어댕기는 이불의 감촉이 .. 카테고리 없음 2013.08.28
한여름의 별미, 열무국수 좋아하세요? 비가오면 호박부침개나 채썰어 끓여낸 따끈한 칼국수가 좋더니 해가 나오면 푹푹 삶아대는 찜통더위로 먹는것도 차가운 음식을 찾으며 변덕을 부립니다. 산이네집 텃밭은 일핑계로 이웃집 어르신에게 내드렸지요. 부지런함이 몸에 밴 어르신의 손길로 여러가지로 채소로 반찬걱정은 안해도 될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1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