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문학 2

떨림, 울림, 홀림으로 만난 최규학 시인의 삶과 문학 북 콘서트

기다렸던 새해의 첫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1월 31일 오후 2시, 부여유 카페 2층 복합문화공간에서 최규학 시인의 시집 ‘사랑의 노래’ 출판 기념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시작 전에 다섯 권의 시집에 시인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시집 ‘꽃의 노래'는 절판인데 어떻게 구했냐고 놀라십니다. 도서출판 시아북의 찾아가는 북 콘서트로 충남 문인협회 회장 김명수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축하의 자리에 가족과 친지, 문학 동기, 고등학교 제자, 사비문학 회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사비문학 회장님이 아닌 시인으로 만나는 자리라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오신 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국악인 이예진님의 가야금 연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시인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문학이란, 시란 무엇인지 이야기를 ..

일상을 담다 2024.02.06

사비 문학에서 보낸 일 년을 돌아보다

사비 문학 회원이 되기까지 망설였다. 시인도 수필가도 아닌 시 낭송가로 활동해도 괜찮다는 답을 들었다. 최규학 지부장님의 추천과 김인희 사무국장님의 따뜻한 권유가 그 망설임을 기분 좋게 풀어줬다. 3월 정기총회에서 사무차장이라는 이름을 단다. 처음 뵌 분들도 있지만 시 낭송을 배우며 알게 된 회원분들이 계셔서 낯설지는 않았다 민경희 화백님의 배꽃 시 낭송 축제로 신암마을을 방문한다. 전에 다니던 직장 일로 자주 왔던 마을인데 그렇게 오래된 배나무와 보기 힘들어진 염소가 반갑기까지 한다. 봄날 사비 문학기행으로 옥천 정지용문학관을 다녀온 일은 지금도 머릿속에 특별하게 남아있다. 버스 안에서의 특강은 마치 학생이 되어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더 들뜨게 했다. 사진으로만 구경하던 이흥우 고문님의 시화원은 아..

일상을 담다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