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앞에서/김재진 국화 앞에서 김재진 살아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은 사람들은 모른다 귀밑에 아직 솜털 보송보송하거나 인생을 살았어도 헛 살아버린 마음의 비계 덜어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사람이라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니듯 꽃이라도 다 같은 꽃은 아니다 눈부신 젊은 지나 한참을 더 걸어.. 시가 있는 풍경♬ 2019.07.30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김재진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김재진 남아있는 시간은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온다던 소식 오지 않고 고지서만 쌓이는 날 배고픈 우체통이 온종일 입 벌리고 빨갛게 서 있는 날 길에 나가 벌 받는 사람처럼 그대를 .. 시가 있는 풍경♬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