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3

느긋하게 보내는 어린이날~

일주일 중에 수요일은 휴일처럼 보내는 하루입니다. 직장이 있다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며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겠지요. 수요일은 웬만하면 운동도 집안 청소도 대충 하거나 약속도 잡지 않습니다. 그냥 오롯하게 늘어지게 보내야지 합니다. 컴 앞에 딱 붙어 놀까 하다가 조바심과 안달하는 성격이 가만 두지를 않습니다. 매일 걷기 운동은 빼먹지 않아야 은근 하루를 성실하게 보낸 거 같아 나름 소소한 만족의 행복입니다. 선크림과 모자로 햇빛 차단을 꼼꼼히 하고 부소산에 오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이라고 애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아 보입니다. 지나다가 들려오는 딸과 아빠의 이야기가 어찌나 귀엽던지요 애교 철철 넘치는 딸 앞에 아빠는 완전 꼼짝 못 하는 포로 같습니다 아들만 키워봐서 그 재미가 무척 부럽고 또 미소 ..

일상을 담다 202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