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일찍 오랜만인 듯
부소산 숲길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한 달 넘도록 마음도 몸도 꼼짝없이
붙들려 지내는 동안 까맣게 잊고 있더라고요.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남편도 느리지만 회복이 되어가니 안심이 됩니다.
눈 감고도 다닐 만큼 훤한 숲길이 그냥 반갑고 좋고,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록잎이 주는 그 싱싱한 산 공기를 실컷 마시며
걸음마다 통통 기운이 살아납니다.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보듬는 것이
곧 몸을 돌보는 시간입니다.
'일상을 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점심 한 끼가 주는 반가움~ (0) | 2021.09.15 |
---|---|
벼 농사를 배우는 아들~ (0) | 2021.08.10 |
몸이 보내는 신호 (0) | 2021.07.31 |
팥 심는 아침~ (0) | 2021.07.22 |
안녕....아주 안녕... (0) | 2021.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