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작은 아들을 위한 햄꽃 주먹밥과 셀프 매직~

LO송이VE 2017. 5. 8. 14:43

작은 아들은 기숙사로 돌아가야하는

일요일아침이 제일 일어나기 싫다고 합니다.

부모마음도 학교기숙사로 보내야하는 마음이 짠하답니다.

 

금요일저녁에 오면 그날 다같이 저녁을 먹으면 다행이고

토, 일요일은 이런저런일로 제대루 같이 밥먹기가 어려워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늦잠자는동안 햄꽃주먹밥을 두공기 만들어놓고

서둘러 깨웠습니다.

안좋은건 다 엄마 닮았다고 툴툴대는 작은아들을 위해

셀프매직을 해주기로 했거든요.

미용실에서 약을 사다가 이번이 세번째 도전입니다.

 

반곱슬에 굵은머리카락, 숱도 엄청 많고요.

엄마를 꼭 닮았습니다 ㅎㅎ

지금은 그 머리카락이 싫고 밉겠지만

나이들수록 엄마한테 고맙다고 절까지 하지않을가 싶습니다.

 

짧은 머리라서 가능하지 단발이나 긴머리였으면

하다가 포기했을거 같습니다.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도 들더라구요

 

샴푸하고 드라이기로 말려주고 빗질해주니

아들도 좋아하고 맘에 쏙 듭니다.

옆에 있던 남편은 매직 말고 꼬불 파마 해달라고 하네요.ㅎ~

그렇게 휴일의 마지막날을 오전은 아들을 위해 보내고

오후는 친정식구들 만나 저녁먹고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