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기 2

찹쌀 고추장을 담그다~

1, 2월은 장 담그는 달이라고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논산문화원이 실시하는 체험 강좌로 장소는 논산시 사회적 경제통합지원센터입니다. 논산 문화원 2024 신년호 책자를 읽다가 논산시 사회적 경제통합지원터 이야기를 읽고 가보고 싶다 했는데 우연처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후 2시에 맞춰 주차를 하는 중에 문화원 직원분의 살뜰한 확인 전화를 받고 공유주방으로 갑니다. 넓고 환한 주방과 특히 냄새가 잘 빠져나갈 수 있는 후드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요리할 맛이 날 거 같습니다. 지난 1월 첫 번째 신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듣고 솔깃했습니다. 한식 요리는 학원을 다니며 자격증도 취득하고 검색만 하면 나오는 레시피 따라 어느 정도 해 봤습니다 하지만 장 담그기는 말로만 들어서는 해 볼 엄두가 나지..

일상을 담다 2024.02.29

처음으로 담아보는 장 담그기~

처음으로 친정집에서 장 담그는 일을 배우며 담았습니다. 정월 말일은 장 담그는 날이라고 친정엄마는 해마다 거르지 않습니다. 서울 오빠네, 저, 남동생네가 갖다 먹고 있거든요. 집 된장에 길들여진 입맛은 사다 먹는 된장에는 손이 잘 가질 않지요. 저는 집 된장과 반반 섞어 먹고 있는데, 은근 맛이 좋더라고요. 엄마가 가장 뿌듯해하며 담았을 장을 올해는 제가 도와드렸습니다. 며칠 전 텃밭에 거름 포대를 옮기다가 힘이 부쳤는지 중심을 잃고 주저앉으셨다는데 외발에 무리가 갔나봅니다. 살짝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장 담그려고 벌써부터 메주 닦아놓고 소금, 숯, 건 고추, 대추를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엄마는 거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마당 한쪽 장독대를 바라보며 하나하나 순서대로 가르쳐줍니다. 큰 항아리..

일상을 담다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