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법 .............박진환 사랑법 5 박진환 어머니는 평생 우산을 받쳐들고 계셨다. 살아 계신 동안 어머니의 계절엔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는 우산을 적시고 어머니는 늘 비에 젖고 계셨으나 우리는 한 방울도 비에 젖지 않았다. 무엇인가 비 아닌 다른 것이 우리를 적시고 있었다. 우산 속에서도 젖어버.. 시가 있는 풍경♬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