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눈길을 담다!

부여 궁남지에는 연꽃이 활짝

LO송이VE 2014. 6. 14. 15:28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부여 궁남지에는

지금 한창 수련꽃이 피고 있습니다. 한여름 연꽃 축제준비로

궁남지 곳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연꽃愛 피어나는 백제향'을 주제로 한 제12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연꽃과 테마가 어우러지도록 사랑존,

낭만존, 학습존으로 나눠 각각의 구역에 맞게 연인, 친구, 부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을 배치해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축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6월 중순 이후부터는 연꽃이 제법 마음에 들 만큼 여기저기 피어

구경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마다, 집에서 가까우니 틈나는대로 자주 궁남지에서 다녀오게 됩니다.

궁남지 주차장에서 내려 바로 근처는 수련과 버드나무가 시원하게 눈길을 끌고요,

포룡정 연못을 중앙으로 놓고 가장 바깥으로 걸어 나갈수록 무성해진 연잎과 꽃대 세우고,

피어나는 연꽃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박나무 터널도 쭉쭉 줄기 뻗어나가며 그늘을 만들어 줄거 같습니다.

군데군데 수박이라도 꼭 쪼깨 먹어야 할것 같은 원두막도 있어 더위도 식히고

늘어지게, 느긋하게 소풍나온것처럼 추억까지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평일아침은 물론 주말마다 아름다움을 담는 사람들, 가족끼리,

연인끼리 오붓하게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바람이 참 좋은날에는 은은한 연꽃향기에 둘숨날숨 멈추지

않을 만큼 저절로 취하게 되지요.

 

연꽃축제를 앞두고 사진으로 미리 만나는 궁남지의 연꽃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