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알게하듯 자연은 소리없이 제 모습을 보여주며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봄농사가 시작임을 알리며 두덕을 만들고 그자리에 가뭄은 타지않고
풀이 자라지 말라고 비닐을 씌워 적당한 간격의 노련한 농부의 손길은 감자,
땅콩, 옥수수등 갖가지 먹거리를 심고 자식 돌보듯 매일같이 가꿉니다.
텃밭의 보물들이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커간다는 말처럼 부지런한 손길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서종선 어르신내외의 하루는 텃밭을 돌보는 일로 시작이 되는데요,
매일같이 아침일찍 눈을 뜨자마자 밤세 얼마나 컸는지 확인이라도 하듯
정성으로 텃밭을 둘러보십니다. 심은지 여러날이 지난 고추를 보고
흙냄새 맡느라 몸살을 하는것같다며 잘 살아나도록 물을 흠뻑 주십니다.
떨어져 사는 내자식에게 보내줘야하고, 늘 가까이 사는 이웃에게 나눠주는
그 재미로 가꾸신다는 어르신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으로 행복해하시는 우리 어르신 오래도록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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