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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차게 비내리는 아침입니다.

LO송이VE 2010. 9. 2. 09:25

밤새 내린 비도 모자란지 아침에도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을 청용저수지에도 물이 가득 차고 마을 아래로 흘러가

도랑에 제법 많은 물이 차서 물흐름 또한 거세게 보입니다.

 

봄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에 폭염, 폭우에 농민들 가슴만 타게 생겼습니다.

일조량 부족 등 좋지 않은 날씨로 과일 당도는 떨어지고

수확량도 적어 울상이라 하고 이상하게 양송이 수확량도

예전 같지 않아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값이 좋기는 하지만 수량이 따라주지 않으니

이래저래 마음의 부담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장마철이 났는데도 잦은 비가 계속되고 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벼 모가지가 나오기 시작하는 벼야 크게 문제 되지 않겠지만

이른 벼는 벌써 누렇게 익어 추석 앞 전에 추수를 해 햅쌀을 기대하는데...

이른 벼를 심은 이명철씨 댁 누런 벼는 지난밤 내린 비로 쓰러져 있습니다.

이제 논을 지나는 어르신들의 한숨 소리만 들리게 생겼습니다.

 

올라오고 있다는 태풍이 조용히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