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어김없이 눈을 뜨고
2019년이라는 새해를 맞이합니다.
무언가 매일 하는것에는 힘이 있다는
믿음으로
첫 새벽에
첫 마음으로 가다듬고
새날처럼 시작합니다.
캄캄한 새벽어둠이 걷히지않은 아침 6시,
남편과 해맞이로 마을의 석성산성에 올랐습니다.
앞서가는 사람들, 뒤에 오는 사람들과
아침해처럼 환한 목소리로
첫날 새벽에 주고받는 인사가
따뜻합니다.
손안에 든 촛불을 켜고 가족의 건강을 가장 먼저 빌며
새해 첫날의 아침해를 기다립니다.
잔뜩 흐린날씨로 구름속에 가려진 아침해가 아쉬웠지만
그 시간, 그 마음가짐으로 일년을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산성아래 마을 부녀회의 복된 손길로 떡국 한그릇도 얻어먹고
부를 부르는 황금 돼지해에는 좋을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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