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야채가 듬뿍 들어간 김밥

LO송이VE 2015. 4. 18. 08:04

멍하니 시간을 낚으며 병원에서 몇끼를 해결하고 퇴원한 내남자는

비온후 더 깨끗해진 맑은 날씨를 보고 몸이 근질 근질 안달이 났습니다.

 

매일 퇴근하여 타던 자전거도 타고싶고 공치러도 가야하고 산에도 가야하고

한결 가벼워지고 좋아진 몸으로 집에오자마자 아쉬운대로 나인봇을 타고

동네만 여러바퀴 돌고 들어오네요.ㅎㅎㅎ

 

일요일운동약속은 취소되고 다행이 토요일인 오늘은 일찌감치 가방을 메고

친구들과 푸른잔디밭으로 소풍가듯 운동을 갔지요.

 

아침도 거르고 공치는 중간에 간식으로 먹는다고 김밥을 싸달라고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야채가 주인공처럼 골고루 이것저것 넣어 도시락을

준비해줬지요.

며칠전의 놀란일은 까맣게 잊은듯 일상으로 돌아와 변함없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아침에 나누는 인사가 사랑스럽고 아침해는 더 눈이 부십니다.

 

 

 

야채를 이번에는 더 많이 준비를 했어요.ㅎㅎ

파프리카는 색깔별로, 깻잎, 오이를 넣었는데

아무래도 산이와 찬이는 투덜될듯 합니다.

 

고슬 고슬, 찹쌀을 조금 넣어 윤기나게 밥해서

통깨, 소금, 들기름, 매실청으로 솔솔, 살살 비벼 양념하고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ㅎ

이제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손이 좀 빠른편이라 스무줄을 후다닥 말았는데요,

밥 펼치고 깻잎깔고 내맘대로 재료 올려서 돌돌~~

 

 

밖에서 내남자 친구분이..너무 일찍 와서 기다리는바람에

누드김밥을 싸지 못했네요.ㅎㅎ

 

 

달궈진 팬에 들기름 두르고 두어바퀴 굴려주면 김 비린내도 안나고 반질 반질 보기에도

좋습니다.

 

한입 쏘옥..ㅎㅎ오물 오물~~

몇개만 먹어도 뱃속이 든든하지요.

 

 

 

 

오늘은 시낭송 수업도 있는날이라 회원분들과도 먹으려고

넉넉히 준비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