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시설관리공단 2

주렁주렁 익어가는 강낭콩~

올해는 봄 가뭄 없이 텃밭 작물들이 아주 좋습니다. 잘 자란 강낭콩이 주렁주렁 통통합니다. 작년 경험을 삼아 올해는 뜨문뜨문 두세 개씩 씨를 심었거든요. 공간이 주는 여유는 텃밭 작물에도 표가 납니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 거 같아 서둘러 강낭콩 잎줄기를 들춰가며 똑똑 따내는데 어찌나 즐겁던지요.ㅎ 파슬파슬 고구마 맛이 나는 강낭콩을 좋아합니다. 그것도 찰밥으로 해 먹으면 더 좋고요. 길어지는 장마철에는 멥쌀 빻아다가 강낭콩과 건포도를 솔솔 뿌려 강낭콩 백설기를 쪄 먹어도 좋지요. 이번 주말에는 친정식구들과 모이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떡을 해야겠지요. 서울 사는 오빠와 친구한테 보내고 여기저기 나눠먹고 남는 것은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추억을 꺼내 먹 듯 그 맛을 틈틈이 즐겨야겠습니다.

일상을 담다 2021.07.01

2021년 부여군시설관리공단 고객,주민참여위원회 위촉식

새내기같은 봄바람이 분다. 지인이 부여군시설관리공단 주민참여위원으로 활동하면 좋겠다는 추천을 받았다. 전에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 공단인지 몰라 홈페이지를 먼저 살펴봤다. 부여군의 공공시설을 관리, 운영하며 보다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란다. 3월 9일, 오전 11시 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위촉식이 있어 다녀왔다. 총 13명으로 각자 소개와 위촉식 수여, 운영활동 안내를 듣고 청소년수련원 모험활동 체험으로 짚라인을 타게 됐다. 전에 가족끼리 와서 서동요세트장을 구경하며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이번엔 직접 그 스릴을 만끽해본다. 부여 토박이로 살며 부여 문화, 관광과 체육시설을 다니고 이용하면서도 크게 이런저런 불편이나 좋은 점을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보는 눈도, 생각도 좀 달라져야겠다.

일상을 담다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