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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부르는맛, 봄동겉절이

LO송이VE 2014. 3. 10. 15:12

 

아랫지방에서는 벌써 봄꽃 소식이 슬그머니 올라오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와 3월에 내리는 봄눈까지 선뜻 물러서지 못하는 겨울같지만

이미 자리를 내주고 봄이 왔다는것을 주변 곳곳에서

볼수 가 있습니다.

 

지난해 새봄에 먹으려고 심은 봄동배추가 추운겨울을 잘 이기고

파릇한 잎새를 싱싱하게 드러내며 텃밭 한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네요.

 

몸으로 크게 힘쓰는 일 없이 겨울을 보내다가 햇살좋고 바람이

부드러워지는 봄날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봄농사 준비에 몸과 마음이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쉬 지치게 되고 입맛도 더 떨어지나 봅니다.

 

이럴때 보약처럼 먹을 수 있는 자연먹거리로 엄마의 손맛을 제대루

자랑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봄나물은 물론 이른봄에 먹는 걸절이로 사랑받는 봄동걸절이는 봄을 부르는

맛으로 으뜸이 아닐까 합니다. 매콤하게 맛깔나게 금방 버무려 먹는 그맛은

다른반찬 필요없을만큼 아주 맛있지요.

 

봄기운이 가득한 자연먹거리로 차려진 밥상으로 이봄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