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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 납작한 쑥개떡 맛보세요~

LO송이VE 2013. 4. 1. 15:25

해마다 봄이 되면 쑥을 캐서 요모조모 먹거리를 만들어 먹습니다.

그럴때마다 시골에서 사는 맛, 재미가 느껴져서 좋습니다.

 

아껴 두었다가 두고 두고 먹을 요령으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쑥반죽이 해를 넘기고 말았네요.

 

일요일아침, 전날밤에 꺼내놓고 해동시킨 차가운 쑥반죽을 산이아빠가

몇번 더 치대며 부드럽게 해줍니다.

 

주말마다 가까운 마을 뒷산이라도 오르자는 약속을 했는데 산 정상에서

맛보는 간식으로 쑥개떡도 참 좋겠지요.

 

해를 넘긴 쑥반죽이지만 향은 폴폴, 손끝에서 진동합니다.

동글동글 납작하게 만들어 한솥 쪄냈지요. 뜨거울때 먹는것보다

식었을때가 더 쫀득거리고 맛이 좋은거 같습니다.

 

거실 식탁에 놓인 쑥개떡이 들랑달랑하는 아이들 간식으로 최고인

주말이었습니다.

 

쑥으로 만들어 먹는 간식거리로 주말에 추억꺼리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