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로 새해맞이~

LO송이VE 2013. 1. 3. 09:56

아이들의 큰 웃음소리로 새해맞이~

 

2013년 1월 1일, 새해맞이 잘 하셨나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잦은 겨울비로 시작하더니 눈도 많이 내립니다.

새해첫날, 새벽부터 펑펑 내리는 눈으로 산에서 맞는 해맞이를 접고

집앞 눈치우기부터 새해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크게 다를바 없는 단 하루 차이지만 새해, 첫날이 주는 의미처럼

더 새롭자는 다짐으로 마음속으로 계획도 세워보며 새 마음이 되어봅니다.

 

푹푹 발이 빠질만큼 내린 눈으로 집안에서 꼼짝없이 지내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엄마들이 신나게 놀이 준비를 했습니다.

 

마을 아이들이 많으니 산이아빠는 아침내내 눈을 모아 미끄럼틀을 만들고

호진아빠는 서둘러 장작불을 피우며 구수한냄새 폴폴 피워내며 간식거리 준비에

애들마냥 신이났습니다.

 

한쪽에서는 비료푸대썰매타는 소리로 시끌시끌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장작불속에 넣은 고구마, 삼겹살과 소시지, 길다란 가래떡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한참을 신나게 땀나도록 놀고나서 출출해진 아이들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겨울철 간식거리, 꿀꺽 꿀꺽 넘어가는 맛있는 소리가 행복하게 해줍니다.

 

해가 나왔다가 눈바람이 불었다가 사나운 날씨가 자꾸만 움츠러들게 했지만

아이들은 땀으로 젖고 눈으로 젖고 얼굴은 벌개져도 추운줄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눈위에서 신나게 크게 웃어가며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부모들은 그 행복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가장 큰 힘이 되는것이지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있기에 더 행복한 마을, 부여석성버섯마을입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게 서로에게 힘이되고 복도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