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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네의 소박한 저녁 밥상차리기

LO송이VE 2012. 12. 14. 10:09

 

마을 부녀회 송년 회식이 있는 저녁,

산이엄마는 서둘러 퇴근하여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약속시간이 저녁 6시이기에 부랴 부랴 저녁을 준비합니다

요즘들어 매운걸 못 먹는 산이아빠를 위해 콩나물과 무나물을

볶아 놓고 부쩍 커가는 산이와 찬이를 위해 양양덩어리인 견과류를

골고루 넣고 달콤하게 윤기나도록 볶았습니다. 음식궁합이 맞이 않다는

잔멸치는 뺐습니다.

 

겨울들어 계란찜을 자주 해먹는 대신 두툼하게 부쳐낸 계란말이,

익은 김장김치로 쏭쏭 썰어 들기름으로 볶은 김치,

잘 익어 맛이든 알타리김치,

콩나물과 김치로 시원하게 끊인국과 잡곡밥으로

저녁밥상을 차려놓았습니다.

 

산이엄마는 모처럼 밖에서 회식으로 남은 가족들은 집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잘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