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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땅콩을 수확하는 아연이 할머니

LO송이VE 2012. 9. 7. 10:22

 

출근길 아침, 두 아들과 함께 마을회관 한쪽 그늘에서 햇땅콩을

수확하는 아연이 할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한 이른아침에 땅콩을 뽑으셨나봅니다. 회관마당에 앉아 주렁 주렁 열린땅콩을 따내며

두 아들과 즐거운 모습입니다.

 

정보화마을 관리자를 하면서 마을의 일상을 카메라로 찍는일이 이제는 몸에 밴 산이엄마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습니다. 또 카메라를 들이댄다며 아연이아빠는 할머니만 찍으라고 하지만

산이엄마는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지요. 별것아닌것같은 일상이지만 사진으로 찍고 이야기를

담아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보면 특별한 추억으로 선물같은 시간으로 다가올때가 있지요.

그것을 알기에 순간 순간을 담는일에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지않습니다.

 

아연이할머니는 오늘 저녁 맛있게 먹을 손주와 가족들 생각에

마음은 이미 행복합니다. 산이와 찬이도 쪄주라고 한봉다리 주셨는데, 고맙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에 들어서며 밭작물등 하나 둘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시작합니다.

가뭄, 폭염 그리고 태풍까지 많이도 힘들게 한 여름이 지나가고 맑은날들이

이어져 보다 더 좋은 결실을 맺는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