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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날의 꿀맛, 겉절이와 수육
LO송이VE
2012. 11. 23. 06:01
김장하는날에 먹는 꿀맛의 한가지,
바로 잘 절여진 배추로 버무린 겉절이로 먹는 수육보쌈입니다.
김장 양념속재료를 만들고 남은 무우, 파, 과일 자투리, 마늘,생강과
고기의 잡냄새를 한번에 잡아주고 고기에 밑간도 되는 된장을 넣고
팔팔끓는 물에 돼지고기를 넣고 푹 삶습니다.
김장속을 넣어가며 고기도 삶느라 부엌을 오가며
손길이 더 바쁩니다.
아침햇살이 다른날보다 좋으니 마당에서 김장하는데도 춥지도 않고
온가족이 나서서 척척 할일을 도맡아 해주니 한두시간만에 후다닥
김장이 끝났습니다.
모락 모락 맛있는 냄새를 진동하며 잘 삶아진 돼지고기가 입안가득
침샘을 자극합니다.
겉절이와 고기 한점을 입안에 넣는순간 '아! 맛있다' 하는 저절로 나옵니다.
김장날에 특별히 맛보게 되는 꿀맛이지요.
또한 삶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새우젓도 깔끔하게 고추와, 마늘로
양념하여 곁들여 먹으니 그 맛 또한 좋습니다.
서로 수고했다고 따듯한 말한마디 건네가며 둘러앉아 술한잔씩 기울이는
이시간 더없이 한갓지고 즐겁습니다.
주부들의 월동준비 김장을 끝냈으니 마음이 더 가뿐합니다.
겨우내 맛있는 김치로 식탁이 든든해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