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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수다의 휴일~

LO송이VE 2022. 1. 24. 07:38

10년 넘게 같은 일을 한 언니들을 만났습니다.

설 명절 전에 얼굴 한 번 봐야 한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각자 다른 곳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평일에는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휴일은 가족들과 보내며 푹 쉬거나 밀린 일을 하느라

슬쩍 미루게 됩니다.

코로나 3차 예방접종까지 마쳤으니 조금은 안심되는

마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한참 만에 보는 얼굴을 마주하니 마냥 미소가 피어나고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궁금했던 마음들을 쏟아냅니다.

개성집 식당에서 명태조림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카페 달곰으로 옮겨 달달한 수다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만나면 카메라부터 들이밀던 버릇이 절로 나옵니다

카페 포토존 같은 예쁜 공간에 앉아 웃음소리가 커집니다

예전에 자주 들렸던 단골 옷가게도 들려 사장님과 인사도 나누고요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고 편하고 즐겁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꼭 만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양손 가득 요구르트를 챙겨준 영란 언니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