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달달한 마음처럼 ㅎㅎㅎ
LO송이VE
2019. 2. 16. 06:21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연인들에게는 더없이 마음을 주고 받기 좋은날이고
어떤 끌림으로 썸을 타는 사이라면
연인으로 시작하기 참 좋은날 같습니다.
애인없은 큰아들은 혼자서 시시하게 보낼테고
며칠전에 입대한 작은 아들은 여친 생각이
더 간절할듯 싶어요.
점심먹으러 읍내에 나갔다가 단골 빵집에 들려
초코렛을 샀습니다.
별별 기념일마다 달력에 적어놓고 연연하지는 않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좀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분명 장사꾼의 상술에 넘어가서
이런걸 사왔냐고 투덜거리겠지만
싫지많은 않은듯 입속으로 얼른 가져갑니다.
익숙해질수록 무덤덤해지는 마음,
그 마음에도 가끔은 이렇게 젊은 연인처럼
흉내를 내며 생기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달달했던 그때,
달콤했던 그대
벅차도록 설랬던 첫마음을 떠올리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