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끼니★
느글느글한 속, 잔치국수와 주먹밥으로~
LO송이VE
2016. 2. 11. 06:44
명절연휴내내 온 가족이 약속도 없는지 ㅎㅎ
나가지도 않고 딩굴 딩굴 게으름을 피웁니다
늦잠자고 일어나 먹고 또 드러누워서 종일
보내는거 같습니다.
늘어지게 늦잠이라도 자고 싶은 저는
쉬는날은 더 일찍 새벽같이 눈이 떠지네요.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고 새벽 시간을 즐기다가
널널하고 여유있는 부담없는 하루이니 가족들을
위해 뭔가를 만들고픈 생각이 번뜩입니다.
명절이라고 주님을 찐하게 사랑한 남편과
스무살이 된 기념으로 술술 잘 마시는 큰아들을 위해
기꺼이 먹고싶다는 잔치국수를 준비했습니다.
육수내고 고명만들고 국수 삶아 시원한 잔치국수와
통깨와 검정깨 듬뿍넣고 주먹밥을 만들었지요.
과음으로 울렁거리는 속과 기름진 명절음식으로
느글 느글한 속이 한방에 가시는거 같다고 합니다.
'후루룩 후루룩, 꿀꺽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기막히게 좋습니다.
속이 한결 편해지겠지요.ㅎㅎㅎ
북어포머리, 무우, 다시마, 멸치, 마늘, 생강조금, 인삼한뿌리(멸치 비린내를 잡아줘요 )
냉동실에 인삼은 늘..ㅎ
묵은지는 쫑쫑썰어서 볶으려다가 그냥 들기름과 통깨넣고 무쳤어요.
계란지단은 노른자는
쉬운데..흰자는 좀 어렵지요? 녹말가루를 조금 넣어서
부치시면 걱정 노.(전 그냥 했어요..ㅎ)
평소에 찰밥을 좋아해서 찰밥으로 통깨와 검정깨 듬뿍넣고 볶음소금으로 간을 했어요.
ㅎㅎㅎ 시간이 남아도니 남은 고명으로 주먹밥에 장난좀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