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담다
매화꽃봉오리가 몽글 몽글~
LO송이VE
2015. 3. 18. 09:22
바람도 좋고 볕이 더 좋은 오후,
점심을 먹고 나른함을 깨울겸
마을에 있는 매화밭을 향하여
마을한바퀴를 돌아봤습니다.
수북하게 잎을 내보이며 방긋 웃는듯 피어있는
개불알꽃도 만나고 손길을 받지 못한 냉이도 곧
꽃을 피울것만 같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키작은 매실나무는 추운겨울을 잘 버티었음을
가지마다 몽글몽글 연두빛 봉오리를 달고 보란듯이 말해줍니다.
활짝 핀 매화꽃도 예쁘지만
곧 피어날 꽃봉오리가 더 예쁘다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봄바람따라 은은하게 코끝을 행복하게 해줄 매화꽃 향기를...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