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3

석성면지편찬 기념식에서 시낭송을 하다~

특별하고도 행복해지는 여름날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석성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석성면지 편찬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뜻을 같이하는 석성면 주민들로 석성면지편찬위원회가 구성되고 성금이 모아지고 군 지원비를 받아 석성면지가 편찬되는 결실을 얻었습니다. 먼저 석성연꽃밭 잔치를 개최하며 석성면의 역사를 다시 알아가고 알리게 되었고 이번 석성면지 편찬으로 더 가치 있는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부여군에서는 세번째 발간으로 더욱 의미가 크고 자랑스러운 것은 일번 면지와 다른 차별화가 있습니다. 총 4권으로 역사문화 편, 마을 이야기 편, 자료 기록집, 사진모읍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알려진 문인으로 부여에는 6명이 있는데 그중에 석성지역이 세명입니다. 정한모 시인, 이광복 소설가, 이재무 시..

일상을 담다 2022.07.27

석성연꽃밭 잔치를 벌이다~

지난 7월 13일, 석성 연지에서 연꽃밭 잔치가 열렸습니다. 이번이 2회째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석성 연지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석성현 지역특산물로 약재 연자(연밥)를 진상한 기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객사 앞에 연지가 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부여 궁남지 연꽃축제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궁남지 연꽃단지는 석성 연지를 보고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석성 연지의 정우정과 구름다리와 궁남지의 포룡정과 다리는 비슷합니다. 석성 연지가 궁남지 연지 정원 조성에 원조 연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오래된 역사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역잔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석성지역에 살면서 전혀 몰랐던 역사에 놀랍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시와 시낭송을 꾸준히 공부해 왔는데 이..

일상을 담다 2022.07.16

논에 풀 뽑는 아침~

오늘 아침은 고봉밥으로 한 그릇 비웁니다. 매일 아침 걷기 운동 대신 집 앞 논으로 향합니다. 작년에 신은 긴 장화를 신고 한쪽면이 코팅된 면장갑을 낍니다. 얼굴이 푹 들어가도록 큰 모자를 쓰면 논에 들어갈 채비가 끝납니다. 어린 모가 뿌리를 잡고 새끼를 치고 연둣빛은 어느새 초록으로 출렁거리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요 며칠 남편은 논에 풀을 뽑아야 한다고 노래를 합니다. 취미활동으로 일주일을 바쁘게 보내다 보니 은근 눈치도 보이고 미안합니다. 토요일은 마음먹고 아침 일찍 논에 들어가 풀을 뽑아냅니다. 올해는 미리미리 제초제를 잘 뿌려서 인지 작년만큼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을 빼고 난 후 어느 정도 단단해져 논바닥의 모 사이를 걸을 때는 막 달려가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다 군데군데 물이 고여있는 곳은 푹..

일상을 담다 2022.07.02